우리는 스니커 문화를 이끌어 나간다. 여기서 ‘우리’는 응모에 당첨되길 기원하는 스니커헤드일 수도, 끊임없이 새로운 스니커를 선보이는 브랜드일 수도, 혹은 앞서 나열한 둘의 연결 다리인 슈프라이즈일 수도. 보다 아름다운 스니커 문화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 나아가는 이들 모두가 ‘우리’에 속할 터다. HOGSGOH(오서경)와의 첫 만남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앳된 얼굴로 작업물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슈프라이즈 사무실에 방문한 게 불과 몇 주 전.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슈프라이즈 팀원들 모두 감탄을 쏟아 내었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는 것에 말이다. 꿈을 찾고 나아가야 할 시기에, 이미 꿈을 찾은 것을 넘어 이를 위한 진로를 설계하고 있으니. 그의 말 하나하나를 귀 기울여 들어보면 의심의 여지 없이 아티스트 타이틀이 그 누구보다 걸맞아 보였다. 커스텀 아티스트도 ‘우리’ 중 하나다. 단순한 한정판을 넘어서 이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