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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슈프림, '슈프림 이탈리아'를 운영한 이들이 징역형과 손해 배상을 선고받았다

슈프리이즈 ∙ 읽음 1,450 ∙ 2021.07.05
짝퉁 슈프림, '슈프림 이탈리아'를 운영한 이들이 징역형과 손해 배상을 선고받았다
슈프림이 중국, 이탈리아 등에서 '짝퉁'과의 전쟁에 승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짝퉁 슈프림 '슈프림 이탈리아'를 운영해왔던 이들의 최신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 및 <더 패션 로우>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International Brand Firm ("IBF")이라는 영국의 지주회사를 통해 산마리노,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의 지역에서 '슈프림 이탈리아' 및 '슈프림 스페인' 등의 상표권을 등록하고, 유럽을 비롯해 중국에서 짝퉁 매장을 운영해온 미셸 디 피에로와 그의 아들 마르셀로가 결국 징역형과 함께 손해 배상 선고를 받았다.

앞서 미켈 디 피에로는 슈프림의 모기업 VF 코퍼레인션과 합의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이는 실패로 돌아갔고, 이에 법원은 배심원 재판을 거쳐 53세 미켈 디 피에로에게 징역 8년 형을, 24세 마르셀로에게 징역 3년 형, 그리고 손해배상액 1,040만 달러, 한화 약 118억 원을 선고했다. 마틴 베도 판사는 이 두 사람이 "슈프림의 정체를 모두 도용해 표절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사업이 뻔뻔하고 불쾌하며, 부정함으로 가득 뒤덮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켈 디 페이로와 마르셀로는 모두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선고가 내려진 이후 즉각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