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가 지금까지 오프 화이트를 통해 보여준 나이키 협업은 언제나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이는 지금도 유효하다. 이번 여름 50 가지의 오프 화이트 협업 덩크 로우로 구성된 '디어 섬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인 버질 아블로는 이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스니커헤드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한 새롭고 새로운 협업 소식을 들고 등장했다.

지난 6월 24일 공개된 루이 비통 2022년 봄, 여름 남성 컬렉션 쇼 '아멘 브레이크'.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로도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한 쇼였지만,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나이키 협업 에어 포스 1임이 분명하다. 미드와 로우 실루엣을 기반으로 총 21가지 스타일이 준비되어 있는 루이 비통과 나이키의 협업 에어 포스 1 시리즈는 버질 아블로, 그리고 루이 비통의 다양한 시그니처 요소를 가득 담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다수의 모델에서 루이 비통을 상징하는 모노그램 패턴이 어퍼 전체를 은은하게 뒤덮고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일부는 고급스러운 체크 패턴인 '다미에'가 적용되어 있으며, 미드 모델에서는 이중으로 구성된 텅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 스니커에서 선사했던 시그니처 디테일들도 그대로 적용된 비주얼이다. 미드솔과 슈 레이스에는 "AIR", "LACET" 헬베티카 레터링이 자리하고 있고, 스우시 아래에는 끝이 잘려 나간 컬러 태그가 적용됐다. 텅의 공동 브랜딩 라벨도 인상 깊은 포인트.

버질 아블로는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우러지는 이번 협업 에어 포스 1을 어떻게 탄생시켰을까. 나이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스니커 중 하나인 에어 포스 1은 베이프스타부터 에리 멘톨 10 등과 같이 지금까지 수많은 부틀렉 스니커의 기반 모델이 되었다. 이제는 단순 '복제'의 개념을 넘어서 스니커즈 신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요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부틀렉 스니커'.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과 나이키는 이번 협업 에어 포스 1 시리즈를 통해 이러한 문화를 이야기하며 '오피셜 부틀렉'의 개념을 탄생시켰다.

루이 비통 2022년 봄, 여름 남성 컬렉션 쇼 '아멘 브레이크'에 등장한 루이 비통 x 나이키 에어 포스 1 시리즈 일부의 상세 비주얼을 지금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아직 자세한 공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2년 봄, 여름 시즌에 맞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