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다키마스!” 식사 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외치는 일본의 인사말이 패션쇼의 주제가 된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파리패션위크에 등장한 ‘더블렛(Doublet)’의 2026년 봄/여름 컬렉션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유쾌하고 명민한 답변이었다. 쇼가 열린 장소는 파리의 한 도시 농장. 관객들은 건초로 가득한 공간에 앉아 쇼를 기다렸고, 자리마다 디자이너 이노 마사유키가 손수 준비한 타마고야끼(일본식 계란말이)가 놓여 있었다. 더블렛 2026 S/S 컬렉션 더블렛 2026 S/S 컬렉션 더블렛 2026 S/S 컬렉션 더블렛 2026 S/S 컬렉션 더블렛 2026 S/S 컬렉션 더블렛의 이번 컬렉션 아이템들은 음식이라는 테마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변주하며 더블릿 특유의 재치를 뽐냈다.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뒤집어쓰는 니트는 젖소의 실루엣으로 등장했다. 모델은 니트를 머리까지 뒤집어써 소의 형상을 연출했고, 손에는 우유갑 모양의 소품을 들어 위트를 더했다. 관객에게 제공된 타마고야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