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Dirty Work>로 컴백을 예고한 에스파. 매번 쇠맛, 철맛 등 콘셉트에 걸맞는 패션 스타일링을 함께 유행시켰던 만큼,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이번 티저에서도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는 흙맛 가득한 감성을 들고 왔는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는 '더티코어'다. 에스파 <Dirty Work> 티저 이미지 현재까지 공개된 일부 티저의 무드보드나 미장센을 보면, 멤버들의 헝클어진 머리와 스모키한 메이크업, 난잡하게 레이어드한 액세서리와 전 세계 부모님들이 싫어할 의상, 사진으로만 봐도 지저분해 보이는 소품들의 조합이 왠지 모를 힙한 무드를 연출한다. 철저하게 의도된 불완전함은 더럽게 다가오기보다는 되레 신선하게 다가올 정도. 하지만 패션 브랜드가 내놓은 '찐'으로 더티한 아이템 앞에서 에스파의 더티코어는 양반인 편일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사람들에게 익숙한 갤러리 디파트먼트의 핸드 페인팅 디테일부터, 캠페인이 공개되자마자 논란이 되었던 발렌시아가의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