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5는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리퀴드 글래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차원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핵심 기술로 기대를 받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경쟁사 대비 뒤처져있다는 인상을 남겼고, 새로운 하드웨어 기기의 발표조차 없었기 때문. 그 때문일까. SNS를 뜨겁게 달군 것은 의외의 아이템이었으니, 바로 애플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후드티와 티셔츠가 그 주인공이다. 애플 파크 방문자 센터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 이 제품은, 어느새 WWDC의 비공식 굿즈로 떠올랐다. 애플 방문자 센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후디 애플 방문자 센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후디 하지만 놀랄 일만은 아니다. 애플은 이미 전자기기가 아닌 다른 제품, 특히 의류를 팔았던 전적이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지금처럼 두꺼운 팬층도, 안정된 수익 구조도 갖추지 못했던 애플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의류와 액세서리 판매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