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나이키, 써코니, 미즈노.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러닝화 브랜드들이 여전히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사이엔 ‘호카(HOKA)’나 ‘온 러닝(On)’, ‘새티스파이(Satisfy)’ 같은 감각적이면서 기술 집약적인 신흥 주자들이 시장의 판도를 흔들며 빠르게 세를 넓혀가고 있다. 러닝화 시장은 지금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이 충돌하고 교차하는 흥미로운 과도기에 놓여 있다. 뉴발란스 러닝화 나이키 러닝화 써코니 러닝화 미즈노 러닝화 호카 러닝화 온 러닝 러닝화 이 격변의 무대에서 유난히 조용한 한 브랜드가 있다. 그러나 그 침묵은 미약함이 아닌, 단단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인다. 그 주인공은 바로 1914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시작된 110년 역사의 러닝화 브랜드, ‘브룩스 러닝(Brooks Running)’. 2006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인수되며 관심을 모았던 이 브랜드는 최근 미국 내 퍼포먼스 러닝화 시장에서 소매 점유율 1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