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도 유쾌할 수 있다'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브랜드, 반디 더 핑크(VANDY THE PINK).클락스 x 반디 더 핑크 왈라비 부츠 탄을 공개하는 반디 더 핑크 디자이너 손정훈 한국 태생의 디자이너 손정훈이 미국에서의 성장기를 바탕으로 설립한 이 브랜드는 스트리트 신에 색다른 위트를 더하고 있다. 그가 집중한 건 다름 아닌 ‘먹는 것’. 누구나 익숙하게 떠올릴 수 있는 미국식 햄버거나 아이스크림, 오레오 같은 디저트들이 그의 손끝에서 신발이라는 전혀 다른 매체로 변주된다. 이쯤 되면 아메리칸 푸드는 그에게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이다. 반디 더 핑크의 디자인은 유쾌함과 디테일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데, 눈에 띄는 컬러나 소재의 조합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감자튀김이 인솔을 차지하거나, 참깨 번을 닮은 텍스처가 어퍼에 올라오는 식이다. 아이디어의 깊이와 구현 방식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보여주는 지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늘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 콘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