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의 상징색, ‘그레이’를 기념하는 ‘그레이 데이’. 매년 한 달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브랜드의 유산을 재조명하는 축제이자, 미묘한 변화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 공개의 장이 되곤 한다. 올해는 페니 로퍼로 재해석된 1906, 그리고 5년마다 복각되는 1300JP와 더불어 다소 의외의 실루엣이 시선을 끈다. 바로, 471 모델. 비교적 낯선 넘버링의 이 모델은 현재 중화권에서 빠른 속도로 품절 사례를 만들며 반응을 얻고 있는데, 국내에서 주목도가 낮은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들여다볼 타이밍이다. 뉴발란스 'Grey Days' 5월 29일 발매예정인 '1300JP' 모델 The 1906L 'Grey' 모델 1970년대 러닝화에서 영감을 받은 471은 기존의 뭉툭하고 둥근 뉴발란스 스니커즈들과는 그 결이 다소 다르다. 얇고 날렵한 로우 프로파일, 송곳니처럼 뻗은 토박스는 레트로와 트렌디 사이를 유영하며, 그레이 컬러와 헤어리 스웨이드, 그리고 나일론 어퍼 조합은 빈티지한 무드 위에 세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