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뜨거운 치카노 바람이 불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멕시코계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Willy Chavarria)가 아디다스와 손잡고 2025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 것. 첫 협업인 이번 컬렉션은 치카노 문화를 바탕으로 스트리트 웨어를 전개해 온 차바리아가 자신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의류와 스니커즈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흑백 대비가 강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의류에는 멕시코 국기에서 영감을 받은 붉은색과 초록색 패널을 더했으며, ‘Chicano’ 레터링과 아즈텍 독수리 문장을 전면에 배치한 스웨트셔츠도 포함했다. 아디다스의 시그니처인 삼선과 트레포일 로고는 차바리아의 개성에 맞춰 재구성해 전체적인 조화를 완성했다. 윌리 차바리아 x 아디다스 25SS 컬렉션 팝업 현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NBA의 전설, 카림 압둘 자바(Kareem Abdul-Jabbar)의 시그니처 농구화를 기반으로 차바리아가 새롭게 해석한 ‘자바 드레스 로우(Jabbar Dress Low)’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