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스케이터들의 전유물이었던 캠프캡이 다시 거리 위를 점령하고 있다. 챙이 짧고 납작한 실루엣, 미니멀한 디자인, 그리고 다섯 개의 패널로 구성된 구조. 한때 소수의 취향이었던 모자가, 이제는 스트리트웨어와 퍼포먼스 웨어를 넘나들며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처음에는 자전거 배달원들의 아이템이었지만, 80~90년대 유럽 클럽 문화와 미국 스케이트 신을 거치며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캠프캡. 그 중심에는 슈프림이 있었다. 매 시즌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5패널을 선보이며 캠프캡 열풍을 이끈 슈프림은, 이 실루엣을 스트리트웨어의 대표 아이템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파타고니아, 새티스파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고, 고어텍스, 립스탑, 리플렉티브 등의 하이테크 소재를 더한 캠프캡은 지금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스트리트 감성부터 러닝웨어의 기능성까지, 브랜드별 8가지 추천 아이템을 아래로 살펴보자. | 새티스파이 리피 에어 트레일 캡 브라운 새티스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