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는 작가이자 재즈 애호가이며, 매년 풀코스 마라톤에 참가할 만큼 열정적인 러너이기도 합니다. 그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정해진 거리를 달리는 것도, 결국은 거기에 도달하는 수단이다.” 수많은 러너들이 두 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힘듦을 견디고, 목적지를 향해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결국 그 말과 닿아 있을 것입니다. 자살 절벽 전경 마나가하섬 전경 마나가하 섬 전경 우리는 러너들의 진심과 열정을 슈프라이즈만의 시선으로 담기 위해, 지난 3월 마리아나 제도에 속한 아름다운 섬, 사이판으로 향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내가 달리는 이유’ 같은 질문에 정성껏 답해준 약 500명의 중, 고심 끝에 선발한 네 명의 러너와 함께였죠. 푸른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를 쉼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