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르세라핌의 새로운 EP <HOT>에 참여하며 국내에서 주목을 받은 정글(Jungle), 과연 이들은 누굴까? 정글은 잉글랜드 출신의 네오 소울, 펑크(Funk) 그룹으로, ‘밴드’라고 불리긴 하지만 그보다는 ‘컬렉티브’에 가까운 그룹이다. 이웃사촌이자 9살부터 단짝이었던 조쉬 로이드-왓슨과 톰 맥팔랜드, 두 주축 멤버가 2013년 영상과 같은 미적인 부분에 집중한 무언가를 만들어보자며 모인 것이 정글의 시작이었다. 정글이 제작한 모든 뮤직비디오는 원테이크 안무 영상이다. 영상과 음악 프로듀서인 조쉬와 톰은 각 곡에 따라 어울리는 보컬과 댄서를 모집했고, 자연스레 컬렉티브의 성격을 띄게 된 것. 또한 정글의 앨범을 듣다 보면 하나의 곡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앨범의 유기성과 흐름에 굉장히 큰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들로 정글은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천만 명을 넘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파민 가득한 어지러운 세상 속, 편안함을 선사하는 정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