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늦은 저녁, 갑작스럽게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가수 휘성이 세상을 떠났다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43세. 오는 15일 KCM과 합동 콘서트를 비롯해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던 그였기에 더욱 갑작스러웠다. 그를 빼놓고 지난 2000년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2002년 혜성처럼 데뷔해 국내 R&B 신을 줄곧 대표하던 아티스트, 휘성. 그가 남긴 음악을 천천히 되돌아 보려 한다. 정규 1집 ❘ <Like A Movie> (2002.04.03) 전설의 시작. 2002년 4월 3일, 휘성이 데뷔 앨범 <Like A Movie>와 함께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2002 한일 월드컵 때문에 발라드 곡이 약세하고 전반적으로 음반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었음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타이틀곡 ‘…안되나요… (부제: 화양연화)’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를 대표하는 곡인 것을 보면 시작부터 얼마나 큰 인기를 끌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재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