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애니메이션은 때로는 작품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의 마니아층을 움직이게 하는 서브 컬처 자체가 되기도 한다. 작품을 아는 세대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작품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경험하지 못했던 콘텐츠로서의 흥밋거리로 작용한다. 이는 더 나아가 수집과 구매, 소유욕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패션 브랜드는 최근 몇 년간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에 눈독을 들여 왔다. 협업 자체만으로 여러 매체를 통해 화제가 되고,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셀링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시즌이 지나고 나서도 꾸준히 회자되기까지 하니 일석이조다. 팔라스 X 데스 노트 팔라스 X 데스 노트 팔라스 X 데스 노트 슈프림 X 네모바지 스폰지밥 베이프 X 톰과 제리 베이프 X 톰과 제리 그런 의미에서 애니메이션과 패션의 협업 사례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부터 럭셔리 하우스까지, 아우터웨어부터 스니커즈까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쏟아지는 협업 사례들을 하나하나 갈무리하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