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수트의 기원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초는 1919년에 패러슈터와 스카이다이버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한다. 결국 보호와 실용성이라는 목적이다. 그 후 세계 2차 대전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몸을 덮는 상하의가 이어진 의복 형태가 확산되었다. 60-70년대에는 ‘점프 수트’가 패션 신에서 강인한 여성상을 표방하고 그에 따른 자유, 해방, 평등의 의미를 지녔다. 당대 앨비스 프레슬리와 아바 등의 아티스트들의 착장에서도 점프 수트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이런 독특한 실루엣은 어엿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내 역대 최대 규모의 앨비스 프레슬리 아카이브 회고전에 전시된 그가 입었던 점프 수트 혼성 팝 그룹 아티스트 아바(ABBA)의 활동 당시 점프 수트 의상 2019년도 보그 패션 기사에 따르면, 엘사 스키아파렐리에서 앙드레 꾸레주, 이브 생 로랑을 거쳐 2000년대 초반 발렌시아가의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