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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에어 조던 1 시리즈에 대한 연방 상표 보호를 등록했다
슈프라이즈 ∙ 읽음 729 ∙ 2021.06.12
허가 없이 불법 복사되어 발매된 오디오 믹스테이프를 나타내는 단어 '부틀렉'. 최근에는 '짝퉁'을 대체하는 단어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스니커 문화 속에서의 부틀렉은 단순한 카피와 아티스트들의 자기표현 수단 중 하나, 그 사이에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중 조던 브랜드의 에어 조던 1은 지난 몇 년간 여러 부틀렉 스니커의 소재가 되었던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인데, 더 이상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부틀렉 스니커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나이키는 지난 6월 1일 조던 브랜드의 에어 조던 1 하이, 에어 조던 1 로우, 그리고 에어 조던 1 로우 SE에 대한 상표 보호를 획득했다고 한다. 이는 즉 더 이상 '재해석', '오마주'라는 명목하에 해당 스니커들을 카피할 수 없다는 것.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측면에 자리하고 있어야 할 시그니처 스우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미국 정부로부터 단순 스니커의 실루엣 자체만으로도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의문점이 발생하는 부분은 에어 조던 1 미드가 빠진 점. 많은 이들은 에어 조던 1 미드가 칼라 높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에어 조던 1 하이와 유사하기 때문에 상표 보호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나이키는 이를 시작으로 에어 포스 1, 덩크 로우 및 하이와 같은 브랜드의 타 인기작들 또한 상표 보호 등록을 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식에 대해 '나이키의 좋은 선택'이라는 반응이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나이키가 아티스트들을 짓밟고, 스몰 비즈니스를 무너뜨리려고 한다'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상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