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없이 불법 복사되어 발매된 오디오 믹스테이프를 나타내는 단어 '부틀렉'. 최근에는 '짝퉁'을 대체하는 단어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스니커 문화 속에서의 부틀렉은 단순한 카피와 아티스트들의 자기표현 수단 중 하나, 그 사이에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중 조던 브랜드의 에어 조던 1은 지난 몇 년간 여러 부틀렉 스니커의 소재가 되었던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인데, 더 이상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부틀렉 스니커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나이키는 지난 6월 1일 조던 브랜드의 에어 조던 1 하이, 에어 조던 1 로우, 그리고 에어 조던 1 로우 SE에 대한 상표 보호를 획득했다고 한다. 이는 즉 더 이상 '재해석', '오마주'라는 명목하에 해당 스니커들을 카피할 수 없다는 것.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측면에 자리하고 있어야 할 시그니처 스우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미국 정부로부터 단순 스니커의 실루엣 자체만으로도 그 독창성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