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불이 꺼진 영등포 슬로우스테디클럽은 공항 런웨이로 변신했다. 그곳에서는 네이더스의 24AW 컬렉션 런웨이가 펼쳐졌다. ‘루페터널’(Lupeternal)이라고 이름 붙은 이번 컬렉션 런웨이는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방불케 하는 미장센이 이어졌다. 쇼는 모델 최소라의 인트로를 거쳐,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의 음악 아래, 모델이 본업이 아닌 여러 직업을 가진 이들의 퍼포먼스와 워킹으로 채워졌다. 다소 독특했던 기획은 하루의 끝이자 시작을 의미하는 자정과, 여행의 시작이자 종료를 알려주는 터미널이라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이다. 원덕현 디렉터는 이를 통해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모호하고 변화무쌍한 본질을 가진 사람들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한다. 쇼에 선 네이더스의 24AW 컬렉션은 웨어러블하면서도 유니크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제품들과 스타일링으로 채워졌다. 눈길을 끌었던 점은 나이키의 후원 아래 모든 모델과 배우들은 에어 맥스 Dn, V2K 런 등 나이키 신발을 신고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