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이 4년 만에 VF코퍼레이션과 결별한다. VF코퍼레이션은 반스, 노스페이스, 디키즈 등을 소유한 미국 종합패션 회사로 지난 2020년 슈프림을 21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인수 후 아시아 시장 공략, 그룹 내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여주었으나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러한 성과는 브랜드와 기업의 동행 여부를 고민하게 만들었고, 작년부터는 간간이 매각설이 들려왔다. 마침내 슈프림을 인수할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다. 프랑스 기반 렌즈 & 안경 전문 기업 에실로룩소티카가 그 적임자. 오늘(17일) 에실로룩소티카는 기업 성명을 통해 슈프림 인수 소식을 전했다. VF코퍼레이션에게 지급하는 인수대금은 15억 달러로 지난 2020년 대비 6억 달러(한화 약 9천억원) 낮은 금액이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아이웨어 브랜드 레이벤, 오클리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젠틀몬스터 모회사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의 2대 주주로 인수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