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패션 신은 이른바 ‘삼바 신드롬’이었다. 볼드한 쉐입의 어글리 스니커즈 트렌드가 끝나고 얇은 쉐입의 스니커즈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아디다스 삼바가 주목을 받은 것. 같은 맥락에서 삼바 이후 비슷한 쉐입의 가젤, 스페지알 등이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아디다스 삼바를 착용한 벨라 하디드 © THE MEGA AGENCY 그렇다면 삼바와 가젤, 스페지알의 뒤를 이어 트렌드가 될 스니커즈는 무엇일까? 그 힌트를 슈퍼모델이자 삼바를 트렌드로 만든 장본인 ‘벨라 하디드’의 패션에서 얻을 수 있다.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아디다스 행사에서 그녀가 착용하며 화제가 된 스니커즈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SL 72. 아디다스가 1972년 뮌헨 올림픽을 기념해 발매한 스니커즈로, 웨일스 보너와 아디다스의 협업에서도 여러 차례 활용된 바 있다. 아디다스 SL 72 OG 마룬/올모스트 옐로우를 착용한 벨라 하디드 © GOTHAM 아디다스 SL 72 OG 마룬/올모스트 옐로우를 착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