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페스티벌이 돌아오고 있다. 4월부터 연이어 진행되는 페스티벌 소식이 여기저기서 전해진다. 한 가지 눈 여겨 볼 만한 지점은 페스티벌의 라인업이다. 실리카겔부터 쏜애플, 잔나비 등 밴드들의 이름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지난 해부터 일종의 밈처럼 번진 “밴드 붐은 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한편에서는 아직 ‘붐’이라고 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그럼에도 확실히 예년보다 더 그 수요가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봄, 페스티벌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슈팸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하는 국내 밴드의 음악, 특히나 봄에 듣기 좋은 음악을 모았다. 실리카겔 - 9 “밴드 붐은 왔다”는 말의 일등공신은 단연코 이들이지 않을까. 현재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실리카겔이다. 당장 4월부터 여러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렸으며, 5월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올해 첫 단독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8월에는 무려 노엘 갤러거의 내한 공연의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한다. 참고로 단독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