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공연, 전시, 스포츠경기 암표 근절을 위해 입장권 예매 시 추첨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 등 주요 예매처와 공연, 스포츠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암표 근절을 위해 업계 의견을 반영해 입장권 예매 시 추첨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암표 규제와 관련해 현행 법령과 규정의 한계를 분석하고 제도 실효성을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고 온라인 암표신고센터 운영 체계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도 살필 예정. 엔데믹과 함께 공연, 전시, 스포츠 행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덩달아 암표에 대한 문제점도 날이 갈 수록 커져만 가는 상황. 최근에는 프로그램이 예매를 대신하는 티켓팅 매크로도 판매되며 업계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암표 관련 민원도 5년간 54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과연 국내에는 건강한 티켓팅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