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 해체 아트워크로 유명한 아티스트 루디인다하우스(이하 ‘루디’)가 반스 아베 프로의 프로모션 이미지가 본인의 작업물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반스 아베 프로의 프로모션 이미지를 보면, 스니커즈가 대각선으로 기울어진 채 구조적으로 여러 겹의 레이어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해체되어 있는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웃솔을 지지대 플레이트로 활용한 점, 슈레이스가 마치 흩날리는 듯한 연출을 사용한 점 등의 디테일도 볼 수 있다. 이는 루디가 지금까지 작업해왔던 아트워크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이다. 반스 아베 프로 프로모션 이미지 좌측(2019)과 우측(2024) 반스가 이러한 프로모션 방식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반스 아베 프로 모델을 처음 선보였을 때도 ‘해체’라는 방식을 채택해 스니커즈에 탑재된 기술력들을 하나하나 뜯어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루디는 그 이전부터 스니커즈 해체를 그의 시그니처 작업방식으로 삼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