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은 미국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볼은 단순히 스포츠 행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로 2쿼터 이후 펼쳐지는 하프타임 쇼 때문. 1991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뉴키즈 온 더 블록’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하프타임 쇼는 마이클 잭슨(1993)과 같이 당대 최고의 슈퍼 스타들에게만 허락되는 ‘꿈의 무대’로 남아 있다. 올해 그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R&B 황제 어셔(Usher)다. 1994년 데뷔해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그야말로 센세이션했던 그가 오랜만에 초대형 이벤트로 돌아왔다. 그것도 무려 헤드라이너로. 1993년 MTV 언플러그드 무대에서 커트 코베인 언제나 패션 신의 이슈 메이커인 Ye 시대의 아이콘들은 음악 뿐만 아니라 패션 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은 사망한지 30년이 다 됐지만 여전히 회자되고 있고, 칸예는 꾸준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