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팬데믹을 겪었고,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일까. 밤 산책을 거닐다 보면 삼삼오오 모여 본격적인 달리기 전 스트레칭을 하는 대학생 모임과 혼자서 묵묵히 잰걸음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러너’들을 볼 수 있다. 그만큼 러닝은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다. 요즘에 와서는 ‘러닝 크루’는 흔해졌고, 혼자 달리더라도 시간과 동선을 기록해 인증하는 언택트 러닝이 가능해졌다. 유수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도 지금 시기에 많은 러닝화를 내놓고 있다. 최근 발매된 ‘나이키 알파플라이 3 프로토’와, 1월 30일 재발매되는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이 대표적이다. 이 둘은 발매가가 각각 32만 9천 원, 59만 9천 원이다. 일반 스니커즈와 비교했을 때, 러닝화 특성상 수많은 인체공학적 기술력이 담겨있기 때문에 판매 가격 자체가 높은 편이다. 순서대로 나이키 알파플라이 3 프로토, 아다디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 대체로 쿠셔닝 기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