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사는 걸 본다. 신년 목표로 기록을 습관화하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류에 기록하는 것을 넘어 인스타그램을 필두로 수많은 아카이빙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기록을 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 회의감이 들 수도 있다. 특히나 SNS 아카이빙의 경우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이 지속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기록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나라는 사람을 돌아보고 정의하는 데 탁월한 수단이며, 더 나아가 새로운 길을 만들 수도 있다. 오늘은 슈팸의 2024년 기록을 도와줄, 아카이빙을 통해 성장한 브랜드와 계정 몇 가지를 소개한다.@jjjjound 현 시점 아카이빙으로서 가장 성공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JJJ자운드(이하 자운드)이지 않을까. 자운드의 시작은 블로그였다. 브랜드의 설립자 저스틴 선더스(Justin Sauders)가 2006년 자신의 취향을 담은 사진을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