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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와 카피, 그리고 패러디. 이 경계가 가장 모호한 분야는 단연코 패션이지 않을까. 이에 따라 최근 브랜드간 소송전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2023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이 시점, 올 한해 동안 패션 신에서는 대표적으로 어떤 소송전이 있었는지 시간 순으로 알아보자. 1월: 나이키, 베이프 고소나이키가 지난 1월 베이프를 에어 조던 1, 덩크, 에어포스 1 등 자사의 상징적인 스니커 디자인의 일부를 표절했다는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2021년까지는 산발적이던 베이프의 신발 판매가 최근 규모가 늘어나며 나이키에 위험 요소가 됐다는 것이 소송 제기 이유. 또 소송 제기 전 베이프 측에 위반 혐의 중지를 요청했으나 베이프가 이를 거절했다고. 나이키는 자사 제품과 베이프의 제품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으며, 나이키는 법원에 베이프의 신발 판매 중단 명령과 불특정 금액의 손해 배상을 요청했다. 베이프는 나이키가 제기한 소송에 전면 반박했으며 기각 신청과 함께 지난 2009년...

2023년에는 이런 소송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