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럭셔리 커머스 플랫폼 매치스패션이 매각 절차를 밟게 되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매치스패션은 지난 수요일 영국 의류, 스포츠 용품 기업 프레이저 그룹에 매각되었다. 매각대금은 6300만 달러(한화 약 822억원). 지난 2017년 사모펀드 에이팩스 파트너스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3천억원)에 인수되었으며, 이번 매각으로 에이팩스 파트너스는 약 93%의 손실을 입게 된다. 프레이저 그룹 CEO 마이클 머레이는 이번 인수에 대해 "프레이저의 럭셔리 제품군이 다양해질 예정이며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며 프레이저 소유 기업간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87년 채프먼 형제가 설립한 매치스패션은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출발해 2010년대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럭셔리 커머스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소비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이로 인한 적자로 사업에 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