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이 영국의 예술가이자 급진주의 운동가인 제이미 리드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 펑크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는 제이미 리드는 '상황주의 인터내셜널'에 함께하며 런던에서 학생 시위를 조직 및 주도하고 이후 부패와 기업 성장에 맞서는 선전 매체를 설립, 그리고 섹스 피스톨즈의 첫 싱글 앨범 4장의 아트워크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그가 선보인 공격적인 타이포그래피와 강렬한 색채, 그리고 역사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레퍼런스는 지금도 여전히 펑크의 결정적인 비주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협업의 제품군은 바시티 재킷부터 스웨터, 셔츠, 후디, 티셔츠까지. 각 아이템들에서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제이미 리드의 시그니처 타이포그래피를 만나볼 수 있다. 바시티 재킷의 후면에 위치하고 있는 "IT'S ALL BOLLOCKS", 스웨터와 셔츠, 후디의 전면을 꾸미고 있는 "FUCK ALL" 문구들이 눈길을 끄는가 하면, 티셔츠에서는 "ANARCHY" 레터링을 찾아볼 수 있다.

슈프림 x 제이미 리드 2021년 봄 협업 컬렉션은 오는 5월 6일 슈프림 온라인 스토어 및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일본에서는 8일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구매에 앞서 지금 아래에서 컬렉션 룩북을 감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