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11월 10일 오전, 유니클로와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의 협업 컬렉션이 발매됐다. 지난 2019년 SS와 FW 시즌 두 차례에 걸쳐 이미 협업을 한 바 있는 두 브랜드가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오늘은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엔지니어드 가먼츠 어떤 브랜드인지 알아보려 한다. 일본에서 시작된 미국 브랜드 엔지니어드 가먼츠는 편집숍 네펜데스 아메리카(Nephenthes America·이하 네펜데스)의 수장 다이키 스즈키(Daiki Suzuki)가 1999년 뉴욕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어린 시절 자전거에 심취해 자전거 수리점에서 근무했던 그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투박하지만 감성적인 워크 웨어를 전개하는 브랜드이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인이 시작한 ‘미국’ 브랜드라는 것. 아메리칸 캐주얼과 클래식을 지향하는 일본 브랜드는 많지만, 이 정도로 ‘미국스러움’을 고집하고 강조하는 브랜드는 없었다.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