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네버댓(이하 디네댓)이 지닌 이미지는 크게 두 가지다. 진짜 스트리트 브랜드, 혹은 급식 브랜드. 이런 상반되는 평가는 아이러니하게도 궤를 같이한다. 청소년층이 디네댓의 로고 티셔츠나 크루넥을 엄청나게 구매하지 않았다면, 즉 디네댓의 매출이 그리 높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 에센스나 파페치 같은 다국적 편집숍에 입점하고 일본에 독자적인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할 수 있었을까? 그들이 인기가 많아졌다고 해서, 소위 ‘잘 팔리게’ 되고 나서 계속 석연치 않은 행보만을 보였는가? 스트리트웨어의 팬으로서 슈프라이즈가 이 질문들에 대답하려 한다. 디네댓의 시작부터 함께 살펴보자.디스이즈네버댓의 시작 디스이즈네버댓 마포 매장 / 휴먼트리 / 롸킥스 디네댓은 최종규, 박인욱, 조나단 세 명이 2010년부터 전개한 브랜드다. 디네댓은 한국 도메스틱 스트리트웨어 시장의 부흥기에 태어났다. 스트리트컬처를 한국에 처음 가져온 편집숍 휴먼트리, 브랜드 배리드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