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명품 플랫폼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의 3사 합병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 유행과 함께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왔던 3사. 하지만 2022년 말에 들어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의 휴유증과 경기 침체, 그리고 엔데믹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이했다. 세 곳 모두 작년 기준 영업 손실을 피해갈 수 없었으며 소비자도 대거 이탈했다. 한때 각사의 평균 월간 이용자 수는 60만 명이었으나 최근 30만 명대로 절반 가까이 줄은 것. 여기에는 최근 언론사에서도 전한 가품 논란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계속되는 경영 악화에 3사는 올해 초 "출혈 경쟁을 멈추고 회사를 하나로 합치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합병을 진행하는 듯 보였으나 합병비율 산정 단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합병이 결렬되며 3사는 다시 각자의 활로를 모색해야하는 상황. 과연 국내 명품 플랫폼들이 혹한기 투자 시장을 버티고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