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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Move To Zero', 프라다의 '리나일론' 그리고 버버리의 '리버버리 에딧' 등, 현재 패션계에서는 환경을 위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은 4월 22일 지구의 날. 그래서 슈프라이즈가 이를 기념해 '지속가능성'이라는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패션 브랜드 총 8가지를 소개해볼까한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파타고니아부터, 얼마 전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올버즈 및 아르켓까지.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그리고 트랜디한 브랜드들로 모아봤으니 아래에서 함께 알아보자.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1973년 탄생한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첫 번째로 소개하는 만큼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제품을 생산할 때 유기농 목화, 재활용 폴리에스터, 100% 트레이서블 다운 등과 같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유급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윤리적인 생산 과정을 추구한다. 이들이 지난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선보인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는 문구의 캠페인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시대에서 패션 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진정한 환경친화적인 철학이 반영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노아


노아는 슈프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였던 브랜든 바벤진이 전개하는 뉴욕 기반 패션 브랜드이다. #BlackLivesMatter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노아는 환경 보호 중에서 농약의 사용과 해양 보호에 큰 관심을 보인다. 지난 아디다스와의 협업 컬렉션에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시피 이들은 재활용 해양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바다를 향한 감사의 의미를 옷에 담는다. 실제로 노아의 아이템 라벨에는 인간이 바다에 가하고 있는 피해에 대한 사실이 적혀있기도 하다.
올버즈

미국 실리콘밸리 사람들의 패션은?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보통은 스티브 잡스의 시그니처 룩인 블랙 터틀넥과 데님 팬츠, 그리고 뉴발란스 운동화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2020, 그리고 2021년에 그 누구보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선택한 신발이 있으니, 그 이름이 올버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락 오바마의 신발로도 알려져 있는 올버즈는 단순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재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탕수수, 유칼립투스와 같은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며 아이템들을 만들고 있으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버즈는 지난해 8월 국내 상륙 이후 얼마 전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였다.
프라이탁

요즘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방 중 하나를 꼽자면 프라이탁을 빼놓을 수 없다. 마커스 프라이탁,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가 1993년 설립한 이 가방 브랜드는 처음에는 상업적 용도가 아닌 비가 와도 스케치가 젖지 않을 만한 튼튼한 메신저 백을 만들어야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에서 시작됐다. 프라이탁 아이템들은 방수천, 자동차의 안전벨트, 폐자전거의 고무 튜브 등에서 발생하는 타폴린이라는 재활용소재로 이루어진다. 제작공정에서 1년간 트럭용 방수천 200t, 자전거 튜브 7만 5000개, 안전벨트가 2만 5000개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특성상 모든 제품이 각기 다른 디자인을 지니고 있는 점이 지금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자리하고 있다.
판게아

2018년, 세계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가 있다. 판게아라고 불리는 이 패션 스타트업은 특유의 색감과 미니멀한 감성을 바탕으로 자연을 그대로 옷에 담은듯한 디자인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패셔니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사랑하는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으며, 식물성 화학 소재 및 재활용 원단, 그리고 천연 식물성 염료 등을 활용하며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후디, 스웨트셔츠, 스웨트팬츠,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식물성 물질로 제작돼 땅속에서 이른 시간 안에 사라지는 포장지 또한 이 브랜드가 내세우는 특징 중 하나.
마린 세르

'초승달'하면 생각나는 브랜드가 있을 것이다. 비욘세, 켄달 제너, 블랙 핑크, 레드벨벳, 그리고 현아 등 국내외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즐겨 입는 마린 세르 또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브랜드이다. 2016년 런칭한 이후, 2017년 LVMH 프라이즈에서 우승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세르는 '에코퓨처리즘'을 기반으로 매 컬렉션마다 '업사이클링'을 집중 조명한다.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생략하는 것. 생산 과정을 분석, 수정 및 단순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합성 재생 섬유와 데드 스탁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자신만의 하이브리드 패션, 나아가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베자

베자는 앞서 소개한 올버즈보다 앞선 2004년 프랑스서 탄생한 스니커즈 브랜드이다. 대부분의 친환경 브랜드들이 단조로운 디자인을 지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베자 역시 시그니처 'V'로고를 중심으로 클래식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들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채취한 고무, 유기농 목화, 코코넛 섬유 그리고 플라스틱 병과 물고기 가죽 등의 친환경 소재로 아이템을 완성하며, 모든 재료를 공정 무역으로 수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에서 살펴볼 수 있다시피 매 시즌 릭 오웬스와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앞서 아르켓과도 손을 잡은 바 있다.
아르켓

H&M 그룹이 전개하고 있는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 지난 2월 더현대서울에 입점한데 이어 얼마 전 가로수길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아르켓의 아이덴티티에는 지속가능성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지속가능한 소재와 리사이클 원단으로 생산되고 있는 중. 그중 리사이클 캐시미어와 크롬프리 공정을 거친 레더, 오가닉 코튼 데님, 나일론에서 추출한 에코닐 소재의 스윔웨어,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 온천수로 워싱한 리사이클 솜털과 깃털 충전재로 만든 업사이클 다운 컬렉션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지속가능성이 현시대 패션의 트렌드라는 점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과거에는 천연 가죽만 고집하던 수많은 패셔니스타들이 이제는 환경 보호를 외치며 브랜드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변화시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지구의 날을 맞아 누구보다 앞장서서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려고 하는 총 8개의 브랜드들을 간략하게 만나봤다. 트렌드에 따라가며 멋을 한껏 부리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은 어떤가? 슈프라이즈는 이번 지구의 날을 빌어 독자들이 위 브랜드들을 기억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소비를 하는 것을 제안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