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이 너무 많은 동네. 반짝 떴다 질 일이 없어 보이는 동네. 바로 을지로다. 강남, 용산, 경기 지역 등과 잘 연결되어 있는 교통, 그리고 공장부지와 폐업한 인쇄소 등을 활용한 예스러운 리모델링,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 오랜 시간 상주하는 직장인들까지. 상권이 발달하지 않기가 어렵다. 이와 함께 과거부터 명맥을 이어오던 숨은 맛집들이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거쳐 SNS를 통해 재발견되며 을지로는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직장인의 점심식사와 커피 수혈을 위한 식당과 카페는 10년 전에도 호황을 이뤘으나, 최근 급부상하며 빈티지숍이나 소품숍 같은 문화공간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공구나 인쇄물을 찾으러 찾던 곳에 이제는 사람들이 옷 구경 선물 구경을 하러 가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제 와 소개한다. 어느 지역이 한창 뜰 때는 그 유행을 추동하는 몇 개의 유명한 장소만 보인다. 하지만 뜰대로 뜬 지금, 다시 말해 좋은 장소가 너무 잘 조성된 지금 수많은 장소 중에 몇 곳을 고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