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축구 유니폼 아래 부츠컷이나 스트레이트 핏 데님. 그리고 아디다스의 삼바나 가젤 혹은 스페지알. 축구 스타디움 앞의 중년 남자가 떠오를법 하지만, 지금은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스타일이다. 런던 길거리 아저씨와 미국 패션 셀러브리티가 똑같은 룩을 입고 있는 상황. 누군가에겐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자 누군가에겐 스타일링의 영감이 되는 축구 유니폼. 거기서 완성되는 모든 룩의 조화. 뜨거운 팬심과 멋진 스타일 그사이 어딘가. 당신이 각 리그와 토너먼트 경기 결과에 울고 웃는 팬 중 하나라면, 지금 블록코어의 매력을 함께 알아보자. | 유래위 사진과 같은 스타일을 블록코어(Blokecore)라고 부른다. ‘bloke’은 형제를 뜻하는 ‘bro’와 같은 의미로, 조금 더 거친 표현이다. 축구 관람 문화가 발달한 영국이나 아일랜드, 호주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 조기축구를 마치고 팀 유니폼을 입고 모여 앉아 술을 마시는 아저씨들, 펍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축구광들.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