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우리의 사고뭉치 칸예는 돌이킬 수 없는 폭탄 발언을 뱉었다. ‘뱉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Black Lives Matter’의 흑인운동 슬로건을 비꼬는 ‘White Lives Matter’가 적힌 티셔츠를 입어 비난을 받은 적 있던 그가 다시금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유대인들에 대해 ‘데스콘 3(death con3)을 발동할 것”이라고 트윗을 올린 것이다. ‘데스콘 3’은 미군 방어준비 태세를 의미하는 ‘데프콘’을 빗댄 말이므로 그 의도는 명백했다. 동시에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패션 잡지 보그(Vogue) 등도 다시는 칸예와 협업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고, 아디다스(Adidas) 역시 칸예와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하지만 13억 달러 상당의 이지(Yeezy) 스니커즈 재고가 아디다스의 창고에 남아 있었고, 결국 아디다스는 이지 스니커즈를 마지막으로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명목은 있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다양성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