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1월,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버질 아블로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후계자에 대한 궁금증은 일 년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되어 왔다.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부터 마틴 로즈, 텔파 등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이 적임자로 거론되었다. 최근에는 키드 수퍼 창립자 콤 딜레인을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해 23FW 컬렉션을 선보이며, 향후 메인 디렉터가 없이 게스트 디자이너를 통해 컬렉션을 전개해나갈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루머도 들려왔다. 그러던 중 오늘(15일) 루이비통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발표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 주인공은 퍼렐 윌리엄스. 그 누가 예상했을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규 앨범 준비를 위해 트래비스 스캇과 함께한 리드 싱글 "Down in Atlanta"을 발표하며 음악인으로서의 행보를 활발히 보여준 바 있는 그이기에 이번 소식은 더더욱 신선한 충격일 수 밖에 없다. 물론 퍼렐이 순수 음악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