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동베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니커 편집숍 이스트베이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80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탄생해 장장 40년 동안 이어져온 이스트베이는 이커머스가 활발하지 않던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나이키, 조던 브랜드, 아디다스 등 다양한 스니커 브랜드의 카탈로그를 선보이며 스니커 소매 업계의 새로운 막을 연 바 있다. 1997년 풋락커에 인수된 이스트베이. 2010년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사업을 전환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갔으나, 자연스레 이스트베이의 상징과도 같았던 카탈로그 발간은 더 이상 무의미해졌고, 나아가 발빠르게 성장하는 후발주자들에게 밀리며 시장에서 도태되기 시작했다. 이에 풋락커는 지난 6월 이스트베이 팀 세일즈 부문을 BSN 스포츠에 매각, 이스트베이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자회사 챔프 스포츠와 통합한 바 있다. 풋락커는 성명을 통해 "전국의 고객에게 보다 효율, 효과적으로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