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주쿠의 뒷골목은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태생이다. 흔히 ’우라하라’로 일컬어지는데, 이곳 출신의 두 디자이너가 다시금 힘을 합치고 과거 우라하라의 영광을 기억하는 이들을 설레게 만든다. 바로, 베이프ㆍ휴먼메이드의 니고와 언더커버의 타카하시 준이 ‘라스트 올지 2’의 두 번째 드롭을 선보이는 것. 니고와 타카하시 준의 인연은 문화 복장 학원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들은 졸업 후에도 <뽀빠이> 매거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후지와라 히로시와 타카기 칸이 잡지 <타카라지마>에서 기고하던 월간 칼럼 ‘라스트 올지’ 시리즈에서 비롯된 ‘라스트 올지 2’ 칼럼을 연재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라스트 올지 2’의 두 번째 드롭은 당시의 기억을 되새기는 것으로, 그 첫 드롭의 경우 올해 초에 등장한 바 있다. 새로운 드롭은 바시티 재킷을 필두로 한다. 니고와 타카하시 준의 서명이 수놓졌고, 여기에 큼지막한 ‘2’ 넘버링이 더해졌다. 후면에는 ‘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