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협업을 알린 앰부쉬와 나이키 두 브랜드의 ‘에어 어저스트 포스’의 캠페인 포스터에는 스니커즈 신의 기반이 되는 거리 문화의 디자인적 코드가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를 사랑하는 우리는 이 이미지에서 쉽게 눈을 떼지 힘들다. 포스터는 영국의 저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크리스 애쉬워스(Chiris Ashworth)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로 긴 시간 활동을 이어온 크리스 애쉬워스. 그의 디자인 철학을 관통하는 단어는 DIY와 불완전함이다. 컴퓨터가 보급되고 더욱 쉽게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현대 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는 디지털을 통한 완전함을 추구해왔다. 반면 크리스 애시워시는 현대적인 기조와 정 반대되는 자신만의 색으로 씬에 이름을 알린다. 그는 찢어진 전단지와 덕지덕지 붙어 있는 테이프 그리고 그래피티까지. 런던의 거리, 정확하게는 클럽과 펍, 밤과 음악이 만나는 '거리 문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지면을 통해 풀어냈다. 마치 1960년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