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시장에서 협업의 힘은 강력하지만, 이제는 조금 지루한 것도 사실이다. 한 브랜드가 타 브랜드 혹은 아티스트 등과 힘을 합치고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여도, 왜인지 모르겠으나 보았던 것을 또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나아가 종종 지겹기도 하다. 심지어는 럭셔리 컬렉션과 런웨이에서 스우시와 쓰리 스트라이프를 심심찮게 찾을 수 있는 만큼, 놀랄 만큼 신선한 무언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만 같다. 무분별한 협업에 조금은 피로감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모든 게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다. 미우미우 Y2K 2.0의 대미를 장식한 '뉴발란스 574', 예가 야심 차게 내보인 '이지 갭', 슈프림과 버버리의 공식적인 만남과 팔라스 x 캘빈 클라인. 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꽤나 흥미로웠고, 동시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여기,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의 자크뮈스와 나이키의 만남은 위 몇 가지 예시들과 마찬가지로 눈여겨볼 만한 특별한 협업이지 않을까. | 시몽 포르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