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 흐를 수록 천천히 잊혀져 가고 있는 ’목욕탕’. 엎친 데 덮친 격, 여기에 팬데믹까지 더해지며 목욕탕은 이제 어릴적 자주 놀러 다녔던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요즘이다. 이렇게 역사속으로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있는 목욕탕이 조금은 특별한 모습으로 변신했다고 하는데, 아마 스니커의 팬이라면 더욱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테다. 한남동에 위치하고 있는 애글릿, 이태원에 자리한 칩스, 그리고 소프트코너가 사우나의 오리지널리티,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목욕탕을 변주한다. 이들이 향한 곳은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제주도 탑동사우나’. 제주도 탑동의 명소로 꼽히는 아라리오 뮤지엄이 함께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탑동사우나를 애글릿, 칩스, 소프트코너가 다양한 아이템을 내보이는 팝업 스토어로 재해석한다. 먼저 애글릿은 제주도 내 맛집들과 협업해 ‘제주맛’이라는 티셔츠를 제작, 이와 함께 반디 더 핑크 스니커즈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