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뜨거운 화제 가운데 있는 브랜드를 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으라면 ‘에임 레온 도르’가 빠질 수 없다. 2014년 뉴욕 퀸즈를 기반으로 론칭된 에임 레온 도르는 언제 생기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평범한 신생 브랜드에서 시작해, 이제는 섬세한 감각과 뚜렷한 문화적 코드를 ‘옷’과 ‘신발’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이전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패션을 제안하고 있다. 분명 현시대 주류 유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과거의 것으로부터 영감 받아 전개 중인 매 시즌 컬렉션과 캠페인은 브랜드를 스트리트, 캐주얼, 아이비 등 기존 어느 한 수식어로 규정하기 어렵게하고, 오직 ‘에임 레온 도르’ 그 이름으로만 설명 가능한 반열에 오르게 만들었다. 인기 제품은 발매만 됐다 하면 순식간에 품절을 기록하는 에임 레온 도르. 오늘은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았다.에임 레온 도르의 창립자이자 디렉터, 이름은 테디 산티스(Teddy Santis)다. 80년대 후반 뉴욕 퀸즈에서 그리스 이민자 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