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한정판 스니커는 모두의 것이 아니었다. 구매하는 과정부터가 어려울뿐더러, 커뮤니티와 인터넷 등에서 웃돈을 얹어 구입하자니 가품 걱정도 무시하기 어려웠다. 공식 매장에서 어렵게 구매한 게 아니라면, 내 신발이 ‘정품’인지 ‘가품’인지 확실히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탄생한 ‘스니커 전문 리세일 플랫폼’. 한정판 스니커를 거래하는 과정 속에서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기존 스니커 신에 존재하였던 걱정을 한 번에 덜어내주었다. 최근에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리세일 플랫폼이 활발하게 서비스되고 있다. 몇 년 전과는 다르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안전하게 스니커를 사고팔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StockX는 이에 선도자 역할을 해내었고, 대부분의 후발주자들은 StockX를 벤치마킹했다. 2015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거점으로 삼고 2016년 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선보인 스탁엑스. 이들의 탄생 배경에는 기존 스니커 리세일 시장 속 용이성과 투명성의 결여가 있었다. 당시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