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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및 NFT 패션 시장에 나이키가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 현지 시간 기준 13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나이키는 메타버스 스튜디오 RTFKT를 인수하였다. 2020년 설립된 RTFKT는 가상 패션 및 스니커 신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프 스테이플, 무라카미 다카시와 힘을 합치며 그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나이키 최고경영자 존 도나호는 “이번 인수는 나이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포츠와 창의성, 게임, 문화의 교차점에서 선수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움 걸음”이라고 전하며, “우리는 RTFKT에 투자하고 그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이키의 디지털 영역과 역량을 확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RTFKT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브누아 파고토는 “우리가 사랑하는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나이키의 기초적인 힘과 전문성을 얻을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 나이키는 혁신, 창의성, 공동체에 대한 우리 모두의 깊은 열정을 공유하는 세계 유일의 브랜드이다”라고 말하였다. 

나이키는 조던 브랜드, 컨버스와 함께 RTFKT를 하나의 브랜드로 내보일 전망이다. 인수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나이키의 적극적인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패션 브랜드들의 가상 세계 진출이 더욱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