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ta스니커를 비롯해 스트리트와 스케이트보드 패션이 주류로 자리하고 있는 요즘, 누군가가 미국의 슈프림, 영국의 팔라스를 이야기하다 갑자기 ‘네덜란드의 스트리트 패션‘을 묻는다면 멈칫할지도 모른다. 사실 그것도 잠깐, 바로 뒤이어 ‘파타‘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대부분 “아하!”가 나오지 않을까. 위 내용이 어색해도, 한 번에 와닿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부터 파타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것이니. | 파타 - PATTA 2004년 어느 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첫 발을 내디딘 리테일 숍이자 브랜드 파타(PATTA). 창립자는 네덜란드의 두 흑인, 에드슨 사바요와 기욤 슈미트이다. 파타의 시작은 이 듀오의 만남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접점은 흥미롭게도 ‘음악’이다. 에드슨과 기욤은 90년대와 00년대 초 네덜란드의 힙합 신과 밤문화를 앞장서서 이끌었던 DJ와 MC였고, 당시 음악을 열정적으로 즐긴 이들은 지속적으로 국가를 불문하고 음반, 그리고 스니커들을 모았다고 한다.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