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화이트, 프라그먼트 디자인, 스투시, 피스마이너스원, 그리고 디올과 루이 비통. 각기 다른 패션을 고수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나이키의 파트너라는 사실. 물론 앰부쉬, 1017 알릭스 9SM, 언더커버, 클랏 등 이름만 들어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수많은 브랜드들부터 트래비스 스캇과 같은 아티스트, 유니온 등의 리테일 숍까지를 아우르면 나이키와 지속적인 협업을 선보이는 이들을 모두 나열하는 데에는 아마도 조금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위에서는 생략했지만, 치토세 아베의 사카이는 나이키의 협업 행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이다. 사카이의 창립자이자 디렉터인 치토세 아베의 아방가르드 접근법에 따라 탄생한 스니커들은 이전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과감한 디자인을 선사하며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LD와플, 블레이저 등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첫 공개 때부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패션과 스니커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베이퍼와플’을 소개한다. 

사카이의 ‘베이퍼와플’은 1983년 탄생한 클래식 페가수스(Pegasus)와 나이키의 혁신적인 베이퍼플라이(Vaporfly)가 결합되어 완성됐다. 러닝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며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착화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이중으로 이루어진 스우시, 텅, 슈 레이스, 미드솔 등의 과감한 디테일로 주변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한편 아웃솔은 나이키의 시그니처 와플로 디자인되었으며 힐탭은 두 브랜드의 로고가 겹쳐진 모습으로 장식됐다.

스크롤을 내려 지금까지 사카이와 나이키가 힘을 합쳐 출시한 베이퍼와플을 살펴보자. 각 스니커의 비주얼은 물론, 지금 바로 구매를 노려볼 수 있는 링크가 함께 마련되어 있다. 

사카이 x 나이키 베이퍼와플 '로얄 푸시아'
2020-11-13 | CV1363-100 | 180 USD

첫 번째 주인공은 ‘로얄 푸시아’다. 메쉬와 스웨이드, 그리고 가죽 소재가 혼합돼 구성된 어퍼 전체적으로 세일 컬러가 칠해졌다. 슈 레이스는 블랙과 화이트로 이루어졌으며 측면에 자리한 듀얼 스우시에는 레드 및 블랙 컬러가 활용됐다. 한편 미드솔에 적용된 블루가 전반적인 컬러웨이의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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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x 나이키 베이퍼와플 '블랙 화이트'
2020-11-13 | CV1363-001 | 180 USD

바로 위에서 소개한 ‘로얄 푸시아’와 함께 출시된 ‘블랙 화이트’이다. ‘로얄 푸시아’와는 정반대로 전체적인 컬러웨이의 중심을 블랙이 잡고 있는 바. 오버레이에 덮여 있는 어퍼를 비롯해 측면 스우시, 텅 라벨, 힐탭 등에서 대조적인 화이트를 찾아볼 수 있으며, 미드솔에 세일 컬러가 칠해져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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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x 나이키 베이퍼와플 '투어 옐로우'
2020-12-17 | CV1363-700 | 180 USD

평소 옐로우를 즐겨 찾는다면 ‘투어 옐로우 & 골지 그린 세일’ 컬러웨이를 입은 베이퍼와플에 집중해보자. 어퍼에 옐로우가 칠해진 가운데, 곳곳에 위치한 그린 악센트가 재미있는 조화를 선사한다. 다만 솔 유닛은 다소 차분하게 구성되었는데 미드솔에는 화이트 및 세일이, 와플 아웃솔에는 블랙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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